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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 성매매알선 등 7개 혐의 기소의견 檢 송치”

경찰 “승리, 성매매알선 등 7개 혐의 기소의견 檢 송치”

기사승인 2019. 06. 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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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한 승리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 5월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아이돌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 본명 이승현)의 7개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유인석(34) 전 대표도 성매매·알선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성매매 알선책 4명에 대해서도 성매매를 알선 혐의로, 성접대에 동원된 성매매 여성 17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직접 성매매 혐의로 송치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44)와 짜고 린사모 국내 가이드 안모씨가 관리하는 대포통장을 활용해 클럽 영업직원를 고용한 것처럼 꾸민 후 직원 급여 명목으로 약 5억6600여만원,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버닝썬 자금 5억2800여만원,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몽키뮤지엄 자금 2200여만원 등 총 11억2000여만원 규모를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몽키뮤지엄의 무허가영업과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이문호·이모 버닝썬 공동대표, 린사모와 그의 비서 등 3명과 함께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혐의를 적용받고 있기도 하다. 다만 린사모의 경우 소재 불분명으로 인해 기소중지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승리는 정준영(30), 최종훈(29) 등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것은 물론 대화방 참가자들에게 휴대전화 교체를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승리 등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에 연루된 윤모 총경에 대해서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 총경은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접수된 후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구체적인 단속 내용을 파악, 이를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총경 부탁으로 단속사항을 확인시켜 준 전 강남경찰서 경제팀장을 역임했던 A 경감 역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공범으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사건을 맡았던 전 강남서 경제팀 B 경장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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