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OCI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CI의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가겠지만 기존 추정치(-592억원)나 시장 기대치(-380억원)보다는 훨씬 개선될 것”이라며 “원화 약세와 폴리실리콘 가동률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시황 부진으로 2분기에도 달러 기준 폴리실리콘 판가는 전분기 대비 6% 하락했다”면서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 폴리실리콘 적자 폭이 전분기 대비 227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 시황의 회복 여부는 핵심 시장인 중국의 수요 개선 여부에 달려있다”며 “8월부터는 태양광 밸류 체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큰데, 이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집행되면 수요가 빠르게 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