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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내일부터 총파업…급식 대란 현실화되나

학교 비정규직 내일부터 총파업…급식 대란 현실화되나

기사승인 2019. 07. 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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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초등 돌봄교실 정상 운영될 것
광화문광장 집회에 최대 9만여명 참여 예고
총파업 하루 앞두고 열린 막판 노사교섭<YONHAP NO-2760>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총파업을 앞두고 열린 교육당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막판 협상에서 교육당국 측이 발언하고 있다./연합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일 막판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

연대회의 측은 예정대로 3일부터 총파업을 벌인다는 입장이어서 학교급식을 비롯한 초등돌봄 등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육부와 연대회의는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내 스마트워크센터와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 등 장소를 옮기며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와 교육청은 이날 노조와의 교섭 과정에서 교육공무직원의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과 적정 수준의 처우개선을 정립하기 위해 향후 충실히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 노조에 학생, 학부모 등 교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최소화를 호소하며 노조에 대승적 차원의 협의를 재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연대회의 측은 예정대로 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연대회의는 광화문광장 집회에 최대 9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연대회의 측은 기본급 6.24% 인상, 각종 수당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정부 이내에 ‘9급 공무원 80% 수준’의 임금인상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초등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될 것으로 집계했다. 아울러 3일부터 서울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1026곳 중 10.2%인 105개교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예고했다.

급식중단 학교 중 77개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지급하고, 25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3개교에 대해서는 오전 수업만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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