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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 “단기차입금 증가에도 재무구조 이상 無”

필룩스 “단기차입금 증가에도 재무구조 이상 無”

기사승인 2019. 07. 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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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이외 추가 자금 마련 계획 밝히기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업체 필룩스가 단기차입금 증가에도 재무구조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달 제3자배정 방식으로 6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이어 다른 방식으로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필룩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부동산 매입을 위해 담보대출 200억원을 받으면서 금융기관 차입금이 116억원에서 316억원으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필룩스는 지난 달 14일 연승어패럴과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70-1번지 토지 및 건물 일체의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2일 잔금 260억원을 지급하고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다. 인수대상의 대지면적과 건물면적은 각각 1137.6㎡(제곱미터), 4315.09㎡다.

경기도 양주 본사, 서울 중계동, 논현동 등에 흩어져 있는 사업부의 거점을 서울 강남으로 이전해 조명, 부품, 소재, 바이오 등 주력 부문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필룩스 관계자는 “흩어져 있는 각 사업부를 삼성동으로 통합할 경우 의사소통이 신속해지고 사업부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사 시기 등에선 “이제 막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라며 “내부 검토를 거쳐 이사시기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입금 증가에도 필룩스의 부채비율(연결기준)이 86.44%(2018년 1분기)에서 69.40%(2019년 1분기)로 관리됐다는 점을 들어 재무구조 압박은 없을 것으로 봤다.

필룩스 관계자는 “삼성동의 경우 장기적으로 보면 자산 가치 상승이 크게 기대되는 지역인데다 유상증자 이외에 별도의 추가 자금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오히려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상증자 이외 추가 자금 마련 방안에 대해선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필룩스는 지난 달 17일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624억24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근 필룩스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삼본전자다.

현재 필룩스의 최대주주는 필룩스 지분 10.84%를 보유한 블루비스타 외 5인이지만, 삼본전자가 오는 8월6일 제3자 유상증자에 따른 신규 주식이 상장되면 14.5%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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