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실 숨기고 명퇴을 신청해 논란(본보 6월 25일자 보도)를 빚었던 경남 밀양시 현직면장인 A모씨가 또 다시 만취된 상태로 승용차 안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14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13일 밤 11시 40분께 밀양시 무안면 소재 도로와 경계석에 자신의 승용차를 처박아 놓은채 잠을 자다가 주민의 112 신고에 의해 단속됐다.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만취 상태인 음주 수치 0.20%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밀양시내 모처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 운전해 면사무소까지 와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