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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그룹, 2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사 ‘파낙스 이텍’ 지분 인수

동화그룹, 2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사 ‘파낙스 이텍’ 지분 인수

기사승인 2019. 07. 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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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원에 인수
파나스이텍, 삼성SDI 주요 공급사
동화그룹은 2차전지 4대 핵심소재인 전해액 제조업체 ‘파나스이텍’ 지분을 1200억원에 인수했다.

14일 동화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파나스이텍 지분 90%를 1200억원에 인수키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파낙스이텍은 2009년 설립됐으며, 자체 기술로 전해액을 만든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3000톤으로 삼성SDI에 전해액을 공급해왔다. 삼성SDI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용 배터리, 스마트폰용 배터리 등 2차 전지를 만든다. 동화그룹은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 규모는 30조원대며, 2025년까지 120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이시준 동화기업 화학총괄 사장이 주도했다. 이 사장은 “기존 목재뿐만 아니라 화학 분야로도 성장엔진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화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2차전지 사업은 연관 사업이 많은 만큼 향후 여러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동화기업은 바닥재 브랜드 ‘동화자연마루’로 알려진 건축자재 기업이다. 최근엔 건설경기 영향을 덜 받는 화학 사업을 키우고 있다. 2017년 액상 페놀수지 생산 기업 ‘태양합성’과 테고필릅 생산량 글로벌 3위 기업인 핀란드 ‘코트카밀 임프렉스’(현 동화핀란드)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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