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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개방형직위 신규임용자 인사발령

경기문화재단 개방형직위 신규임용자 인사발령

기사승인 2019. 07. 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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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소속 지역문화교육본부 및 박물관·미술관 새 기관장 임용
"문화재단 내 문화예술 기관 활력 불어넣을 새인물들"
민선 7기 문화예술 도정 방향에 활력 불어넣을 인물들로 기대
경기문화재단 건물 전경
경기문화재단 전경
경기문화재단은 지난달부터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신설 지역문화예술교육본부장을 비롯, 경기도박물관장, 경기도미술관장, 실학박물관장, 전곡선사박물관장들에 대해 오는 15일 임용장을 수여하고 즉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재단 조직 개편을 통해 경기 북부의 문화예술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의정부에 새롭게 문을 연 지역문화교육본부에는 송창진 본부장이 임용됐다.

송창진 본부장은 인디애나 볼 주립대(Ball State University)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그간 (재)세종특별자치시 문화재단 이사, (사)썸한국뮤지컬오케스트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본부장 인선이 완료됨으로써 신설 본부의 새로운 소명에 따라 경기 북부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대하고 도민들 모두가 고르게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의 본격적인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박물관장에는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으로 재직하던 김성환 관장이 자리를 맡았다.

김성환 관장은 경기도 1호 학예연구사로, 명지대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학교 학국학연구소에서도 연구 활동을 한 경력이 있다. 현재 경기도박물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상설전시 리모델링 사업은 물론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추진하는 경기 뮤지엄파크 사업 등 경기도 공립 뮤지엄(박물관 미술관)의 재도약을 위한 계획 수립과 실행 등 산적한 현안에 적합한 인물로 최종 임용됐다.

경기도미술관장으로 임용된 안미희 관장은 경북대를 졸업하고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미술사 석사, 뉴욕대 미술관학 석사후기 전문사 과정을 거쳐 경북대에서 미술학 박사를 마쳤다. 이후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과 정책기획팀장, 2017년 강정 대구 현대미술제 예술감독을 거쳐, 최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센터 사업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안미희 관장은 앞으로 경기도미술관이 도립 미술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대중성을 갖춘 전시와 교육, 국제교류 네트워크의 강화, 아카이빙과 리서치 기능의 강화 등에 우선 집중해 내부 역량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학박물관에는 김태희 전 다산연구소 소장이 발탁됐다. 김태희 관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동안 다양한 실학 관련 연구를 통해 실학의 역사적 의의와 현재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이를 대중에게 알려왔다.

실학박물관은 실학 분야의 전문가인 신임 관장이 부임함으로써 다시 한 번 박물관의 기초를 공고히 하고, 이를 더욱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전곡선사박물관장에는 현재 학예팀장으로 재직중인 이한용 관장이 임용됐다. 이한용 관장은 전곡선사박물관 건립 초기부터 추진단 팀장으로 업무를 시작해 현재까지 전곡선사박물관을 지키고 있는 구석기 역사 전공자로서 전곡리 구석기 유적의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재직 시절부터 전곡리 구석기 유적의 초기 발굴 작업 참여는 물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구석기 축제의 기획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곡의 구석기 유적과는 오랫동안 깊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모에서 아쉽게 적임자를 찾지 못한 백남준아트센터는 타 소속 기관장의 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공고를 통해 ‘백남준’이라는 세계적인 예술가의 이름에 걸맞게 기관을 더욱 활력있게 만들 새로운 인물을 찾을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그동안 공석이었던 기관장 자리들이 거의 다 채워진 만큼 이제는 톱니바퀴처럼 내부 조직이 잘 맞물려 돌아갈 것을 기대하며, 기관장 인선을 계기로 민선 7기의 도정 방향에 따라 누구나 차별없이 문화를 누리게 할 다양한 사업들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도립 문화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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