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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평화당 제3지대 ‘새 판 짜기’ 속내는 달라

바른미래·평화당 제3지대 ‘새 판 짜기’ 속내는 달라

기사승인 2019. 07. 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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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제3지대 새판짜기가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을 중심으로 신당을 창당하고 총선에 출마할 새 인물을 발굴하자는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측 의원들과 평화당의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방식의 통합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측은 평화당 비당권파 의원들을 흡수하기를 원하지만 평화당 비당권파는 신당 창당을 구상하고 있다.

평화당 비당권파를 흡수하는 방안은 바른미래당 내부의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바른미래당의 유승민계가 평화당의 호남의원들과 합치는 것에 대해 창당정신과 맞지 않다며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평화당 의원들의 합류가 현실화되면 이에 반대하는 유승민계가 보수 대통합을 원하는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관측이다.

하지만 평화당의 비당권파는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호남계 의원 10∼11명이 탈당해 제3지대 빅텐트를 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제3지대 신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으며 내년 총선 기호3번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구상이다.

다만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평화당 비당권파의 이러한 구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갖고 있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 놓고 탈당이나 신당 창당을 감행할지가 최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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