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 24개 대학-비강남권 25개 고교 매칭 ‘교수진 특화강의’

서울 24개 대학-비강남권 25개 고교 매칭 ‘교수진 특화강의’

기사승인 2019. 07. 23. 11: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4개 부문 총 463개 수업 진행…학교당 최대 1억원 지원
clip20190723112343
서울 소재 대학의 교수진과 연구원들이 비강남권 고등학교에서 특화수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 고교 연계 교육강좌’가 25개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학-고교 교육강좌’는 시가 강·남북 교육균형발전 대책으로 지난 3월 발표한 ‘비강남권 학교 집중지원대책’의 핵심대책 중 하나다.

시는 각 자치구 주도로 서울대·경희대·숙명여대·건국대 등 24개 참여 대학을 선정하고 25개 고등학교의 맞춤형 프로그램과 매칭을 완료했다.

24개 대학은 △정규수업 △동아리 △방과후학교 △진로·진학 4개 부문 총 463개 특화수업을 진행한다.

서울대는 머신러닝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금천구 동일여고), AI를 적용한 메이커 교육, 경제교과와 연계된 기업가 정신 탐구(동작구 영등포고) 등을, 세종대는 미대입시반 동아리 수업(광진구 자양고)을 운영한다.

고등학교와 대학 간 매칭은 각 고등학교에서 수립한 강의계획에 따라 맺어졌다. 25개 고교 중 10개교는 대학과 1대 1로, 15개 교는 다수의 대학과 매칭돼 수업을 진행한다. 성동구 도선고등학교의 경우 가장 많은 6개 대학(서경대·건국대·성공회대·고려대·한예종·광운대)과 연계해 수업이 진행된다.

또 과정별로 대학 전문강사가 고등학교를 방문해 강의를 진행하거나 시설·설비 등의 이용을 위해 학생들이 대학을 직접 방문해 수강토록 했다.

시는 25개 고교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종로구, 용산구 등 총 20개 참여 자치구에 총 25억원을 교부했다. 시는 2022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 매년 25개교씩 4년간 100개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엄연숙 시 평생교육국장은 “고교생들이 평소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강좌체험을 통해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