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착한 국회 방일단<YONHAP NO-1187> | 0 |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해법 모색을 위해 일본 도쿄(東京)를 찾은 무소속 서청원 의원(앞줄 왼쪽 두번째) 등 국회 방일단이 31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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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국회 방일단과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2인자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의 면담이 한차례 연기 끝에 결국 취소됐다.
방일단은 이날 11시30분 예정됐던 니카이 간사장 면담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자민당 내 긴급안전보장회의를 이유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방일단과 니카이 간사장의 만남은 전날 오후로 예정돼 있었지만 일본 측이 내부 회의를 해야 한다며 면담을 하루 연기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
서청원 무소속 의원을 단장으로 모인 10명의 방일단은 지난달 31일 출국했다.
방일단은 일정 중 니카이 간사장 면담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니카이 간사장에 대해 ‘중대한 외교결례’라며 반발했다.
강 의원은 전날 밤 9시께 자신을 통해 면담 취소 통보를 한 일한의원연맹의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간사장에게 “한 번 연기한 것을 취소하면 어떻게 하느냐. 엄청난 외교적 결례다”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국회 방일 의원단은 일본 야당 국민민주당 당사를 찾아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대표를 40분가량 면담하는 등 이틀째 일정을 재개했다.
방일단은 오후 남관표 주일대사와 오찬 후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후쿠야마 데쓰로(福山哲郞) 간사장과의 면담 등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