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보령신항, 정부의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반영

보령신항, 정부의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반영

기사승인 2019. 08. 20. 10: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항만부지 조성, 항만수요 확보, 배후 진입도로 개설 등 실현대책 강구
3.보령시청
보령시청.
충남 보령신항이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20일 보령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전국의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년)을 고시했다.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은 1997년 최초 고시 이후 20년 만이다.

정부는 신항만에 2040년까지 공공재정 및 민자 등 41조 85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된 보령신항의 항만시설 보호지구(항만건설 예정지역) 면적은 129만5000㎡이며 2030년까지 제1단계 사업으로 관리부두 1만9000㎡, 항만배후부지로서 항만시설용부지 54만6000㎡ 등 56만5000㎡가 개발계획에 포함됐다. 용수 공급, 오·폐수 처리, 우수처리, 전력 공급 등의 세부계획도 반영됐다.

또 기본계획에 보령신항을 장래의 충남권 항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미래 대비 항만’으로 정함에 따라 단계적으로 2025년까지는 신항만 건설 기반 마련을 위한 항만시설용부지와 관리부두가 조성된다.

시는 항만부지와 진입도로 등의 기반시설 확충 및 항만수요 창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5년 후의 수정(변경)계획에는 무역과 관광, 레저가 함께하는 창조형 다기능 복합항만 개발계획을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보령항 항로 증심준설 계획에 따라 시행해 장래 항만시설과 항만배후시설을 위한 부지로 활용할 항만시설용부지(준설토투기장)와 입출항 선박의 안정적인 항만이용을 지원할 관리부두를 조기에 조성하는 방안을 시행청인 충남도와 함께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항과 인근 서해안고속도로 광천IC 간의 직통도로 개설을 추진해 항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보령 LNG 터미널에서 발생되는 초저온 냉열 에너지를 이용한 냉동·냉장 물류단지 유치 및 조성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대형 선박 및 대규모 화물선사를 유치해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를 도모하고 배후단지 및 해양문화공간 개발계획도 미리 검토해 향후 항만(선석) 개발계획 포함 시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상범 시 해양정책과장은 “보령신항은 2016년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항만시설용부지, 이번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보령신항이 포함돼 중·장기적으로 창조형 다기능 복합항만으로의 개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충청권의 물류와 해양관광의 거점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배후 도로망 확충, 수출·입기업 및 선사 유치 등 항만수요 확보와 항만개발 실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