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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폭로전’ 안재현·구혜선 인스타 상황…안재현 심경글 삭제

‘이혼 폭로전’ 안재현·구혜선 인스타 상황…안재현 심경글 삭제

기사승인 2019. 08. 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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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SNS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경으로 인한 폭로전을 이어간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저는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해 결혼했다. 저희 두사람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했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면서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면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 결국 합의 하에 별거를 결정했고, 반려동물들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님과의 이혼을 합의했고, 구혜선님이 계산하여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라면서 "구혜선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저는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라며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님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안재현은 "이후 소속사에 이혼사실을 알렸고, 8월8일 대표님과의 미팅에서 이혼에 대한 만류, 시기등의 설득의 시간이 있었다"라며 "8월9일 밤 그녀는 별거중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해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무단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며 제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고, 자고 있던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면서 "그날 밤 저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다"고 전했다.


또 안재현은 "며칠후 그녀가 이혼을 원한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배포글을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 했다"라면서 "저는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 밖에 없었다. 이는 회사가 저희 개인의 일에 개입하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있는 소속 배우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고 '대표와 안재현이 내 욕을 했다'는 구혜선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다.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안재현은 현재 해당 게시물 내용을 삭제한 상태다.


이후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씨가 남길글을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며 "합의금 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안재현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줬다.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귀로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앞서 올렸던 안재현과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다시금 공개로 전환했다.


누리꾼들은 실시간 SNS 댓글을 통해 "공인인데 오죽했으면" "짧고도 긴 시간을 어떻게 버텼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만큼 힘들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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