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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만화마켓, 만화웹툰 512억 수출 상담 성과

한국국제만화마켓, 만화웹툰 512억 수출 상담 성과

기사승인 2019. 08.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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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 14~18일 열린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2019 한국만화마켓(KICOM)’을 운영해 총 512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진흥원에 따르면 한국국제만화마켓에는 13~14일 이틀간 해외 9개국 16개사, 국내 60개사 등 총 76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마켓에서는 콘텐츠 유통과 배급, 웹툰 공동제작, OSMU 상담 등 304건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약 512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48억원 규모의 계약이 논의됐다. 진흥원은 한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부스와 통역 지원뿐 아니라 네트워크 행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했다.

1대 1 비즈니스 상담에서는 2건의 업무협약(MOU)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바로코믹스는 5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 만화 플랫폼 부카만화(중국)와 약 90만 달러(한화 11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향후 2년간 웹툰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 공동투자 및 합작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코믹스브이는 300가지 이상의 독자 로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짜요우(CIAYO Comics)와 향후 1년간 VR 웹툰 공동 제작, 발굴 및 시장 유통을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한국국제만화마켓에는 미국의 코믹솔로지, 일본의 고단샤, 소학관, 아무투스 등 해외 유수의 신규 바이어가 대거 참여해 한국 만화의 해외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로 이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역대 최대 상담금액과 계약 추진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으며, 키콤을 통해 형성된 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 수출 성과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만화가대회(ICC)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를 개최해 국제만화가대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2020년 제19회 대회 개최 예정지인 중국 랑팡(廊坊)시의 만화 작가와 작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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