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승격 70주년 기념 ‘김천의 맛과 멋 축제’ 성황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있는 김천의 축제로 호평

김천시가 23일 시승격 70주년 기념 ‘김천의 맛과 멋 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화합의 비빔밥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제공=김천시

경북 김천시가 지난 23일 율곡동 안산공원에서 개최한 ‘시승격 70주년 기념, 김천의 맛과 멋 축제’에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26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후 6시 식전공연으로 김천시립국악단원 30명이 참여한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김천로맨스의 보나 공연, 난타공연, 시민들이 전하는 70주년 기념 축하 희망메시지 발표와 3m 초대형 화합의 비빔밥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식후공연으로는 김천색스폰 앙상블공연과 미래도시 파라솔의 통기타 공연, 직장인으로 구성된 원마인드 밴드공연이 8월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1949년 시로 승격된 기념행사인 만큼 그때 그 시절 추억의 향수를 떠올리는 추억의 광주리 새참에는 술빵과 배추전, 손님밥상 등을 전시하고 김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1960~1970년대 추억의 교실과 전파사, 문방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체험부스에는 솟대만들기, 쿠키아이싱체험, 옛날교복체험, 떡메치기, 다식만들기, 옛날 탈곡기 시연하기, 에코백 만들기 등을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됐다.

또 김천지역의 특산물인 지례흑돼지, 포도 등 농산물, 김천호두로 만든 김천호두먹빵과 호두크림치즈, 비빔밥, 닭강정, 목살스테이크, 아이스크림, 인절미 등 시식부스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20m 길이의 LED 조명 터널, 천사·나비 포토존과 LED 조명 다리, 대형스크린에 김천의 사진과 영상물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눈으로 한번 더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 행사는 시승격 70주년 기념해 잠시 1949년의 김천으로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그때 그시절 추억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김천의 맛과 멋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