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양현석 YG 전 대표, 경찰 출석 | 0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성매매알선 혐의를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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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50)가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양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7일 경찰은 서울 마포구 소재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5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해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지난 6월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 경찰은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소환조사 시 원정도박 의혹과 함께 성매매 알선 의혹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외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8일 경찰에 소환된 가수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승리는 전날 조사에서 도박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향후 다른 조사들에도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며 고개를 숙인 뒤 발걸음을 옮겼다.
승리는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하고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올라탔다.
“환치기 혐의는 인정했느냐”,“도박 자금 마련은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