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가스공사, S&P 장기 신용등급 ‘AA’ 획득 쾌거

가스공사, S&P 장기 신용등급 ‘AA’ 획득 쾌거

기사승인 2019. 08. 30. 15: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가스공사_본사사옥_전경(2)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제공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평가에서 기존 ‘AA-’보다 1단계 오른 ‘AA’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S&P는 정부 에너지 정책을 수행하는 가스공사의 공적 역할 확대와 정부의 특별 지원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신용등급과 함께 정부 지원 가능성도 기존 ‘Extremely High’에서 ‘Almost Certain(최고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정부는 올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가스공사에 ‘수소에너지 제조·공급 및 공급망 건설·운영’이라는 핵심 역할을 부여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초기 수소 인프라 확충에 선제적으로 나서기 위해 올해 4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S&P는 이러한 가스공사의 지위 강화 및 보다 긴밀해진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정부가 특별 지원을 시행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S&P·무디스·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우리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한편 S&P는 가스공사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우리나라 최초 마이너스 금리 외화채권, 7월에 국내 공기업 최초 10년물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외화채권을 각각 발행함으로써 한국계 기관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선도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향후 국제 금융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