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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인니 대규모 정유공장 개발 수주…해외 누적 수주액 40억불 달성”

현대엔지니어링 “인니 대규모 정유공장 개발 수주…해외 누적 수주액 40억불 달성”

기사승인 2019. 09. 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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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개발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개발 프로젝트 사업 현장 위치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로부터 총 39억7000만불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를 최종 확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이 가운데 21억7000만불(한화 약 2조600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6일 “이번 수주로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40억불을 달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기존 정유설비를 고도화하고 환경규제인 유로5 표준을 충족하기 위한 설비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와 관련 모든 공정을 EPC(설계·구매·시공)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유개발 마스터플랜이 가동되는 첫 번째 사업이기도 하다.

발주처인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내 원유·천연가스 개발권, 전체 석유 90%를 처리하는 정제시설, 정유·석유화학 독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페르타미나는 오는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현재 하루 100만배럴에서 200만배럴로 확충하기 위해 300억불을 투입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RDMP)을 수립하고 정유설비 현대화·신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장에서 메가(Mega)급 프로젝트를 수주해 시장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정유화학플랜트 시장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 수행은 물론 추가 수주를 위해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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