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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 갖춘 경사노위 2기…상임위원에 안경덕 노동부 기조실장

위용 갖춘 경사노위 2기…상임위원에 안경덕 노동부 기조실장

기사승인 2019. 09. 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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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현 위원장 연임...상임위원 등 위촉직 11명 새로 위촉
문성현 안경덕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왼쪽)과 안경덕 경사노위 상임위원(오른쪽) /제공=경사노위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상임위원 등 위촉직 위원 11명을 새로 위촉하고, 2기 출범 준비를 마쳤다.

경사노위는 문성현 현 위원장이 연임된 것에 이어 상임위원에 안경덕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위촉됐다고 20일 밝혔다.

경사노위 위원은 총 18명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불참해 17명이다. 당연직 위원은 5명, 위촉직 위원은 12명이다.

앞서 지난 7월 문 위원장은 장기파행 사태를 겪고 있는 경사노위 정상화를 위해 본인을 포함한 위촉직 위원 전원을 해촉해달라고 청와대에 건의했다. 이에 청와대는 문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11명 위원을 해촉했다.

특히 이번 2기는 상임위원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상임위원에 위촉된 노동부의 안경덕 실장은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역임하며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 고위직 관료의 상임위원 위촉으로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노동계뿐 아니라 경영계, 정부 입장을 원활하게 조율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근로자위원 중 청년 대표로는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가, 비정규직 대표로는 문현군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위원장이 각각 위촉됐다.

사용자위원 중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는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다시 위촉됐다.

공익위원으로는 김윤자 한신대 국제경제학과 명예교수, 김선현 오토인더스트리 대표이사, 황세원 LAB2050 연구실장, 이철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근로자위원 중 여성대표는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다만 한국노총이 여성노동계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추천할 경우 즉시 위촉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본위원회를 개최해 ‘양극화 해소’ 등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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