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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배우에겐 연기가 명함, 책임감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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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배우에겐 연기가 명함, 책임감 생겨요”

이다혜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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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사진=FNC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우연과 필연의 반복 속에 사랑하고 헤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 밤'에 이어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멜로의 아이콘이 됐다. 한 번도 아닌 세 작품 연속 멜로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 배우에겐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같은 캐릭터의 이미지로 각인될 수도 있는 위험한 요소도 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멜로를 세 작품 하게 됐어요.(웃음) 영화는 '봄 밤' 전에 촬영이 됐어요. 멜로 작품을 하고 싶다고 정해놓고 출연한 것은 아니에요. '정해인 연기가 다 똑같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는데 그것도 제가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죠. 새겨듣고 고치고 반영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두려움은 크게 없고, 발전하고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멜로를 했다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20~30년 연기를 한다면 길게 봐야하는데 제 나이 대에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싶어요."


정해인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대본에 녹아있는 아날로그 감성과 배우 김고은, 정지우 감독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아날로그적인 것들을 좋아하는데 대본에 잘 녹아져 있더라고요. 김고은과 언젠가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먼저 캐스팅이 됐고, 감독님과 대본을 보면서 함께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저를 굉장히 존중해 주셨고, 배우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 현장에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해인은 김고은과 2016년 방송된 드라마 '도깨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정해인은 김고은(지은탁 역)의 첫사랑 야구부 선배 태희로 등장했다. 짧게 호흡을 맞췄지만 언젠가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제가 연기를 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잘 듣는 것이에요. 김고은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요. 잘 들어주기 때문에 좋은 리액션이 나오거든요. 김고은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김고은은 감독님과 이미 작품을 했기 때문에 현장이나 연기 스타일을 잘 알고 있더라고요."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사진=FNC

정해인은 연기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다. 그에게 연기는 직업이기에 지금 당장 많은 변화를 하기보다는 멀리 바라보며, 모든 장르의 연기를 섭렵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연기의 매력은 힘든 것도 있지만 재미있다는 거예요. 새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고민을 한다는 자체가 즐거워요. '장면을 어떻게 만들어 갈까'에 대해 생각도 하고요. 연기는 혼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요. 그 일 자체가 재밌어요. 창작할 때 누구나 즐겁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하잖아요. 그런게 좋은 것 같아요."


데뷔 후 훈훈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정해인. 그는 자신의 작품을 봐주는 대중들이 신기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목을 끌고 있지만 많은 것들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배우는 명함이 없고 연기가 명함이라고 생각해요. 명함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기를 쉬어본 적이 없어요. 건강하게 오랫동안 연기하는 게 소원이에요. 아프면 일도 못하고 좋아하는 음식도 맛이 없잖아요. 팬 분들에게도 '건강하세요'라고 말하는데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에요. 아파봤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하고, 건강과 자존감을 먼저 챙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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