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화성 연쇄살인사건 브리핑하는 반기수 수사본부장 | 0 |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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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씨(56)가 모방범죄로 결론 나 범인까지 검거됐던 8차 사건까지 본인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씨가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진술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건은 1988년 9월16일 당시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박모양(13)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이듬해인 1989년 7월25일 윤모씨(22)가 범인으로 검거돼 처벌까지 된 사건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경찰은 이씨 진술의 신빙성 여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이씨는 지난 1일 9차 대면조사에서 자신이 8차 모방 범죄를 뺀 화성사건 9건의 진범이고, 이외에도 5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바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 화성시 태안읍 반경 2㎞ 안에서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사건이다.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갑동이’ 등 소재로도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