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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우리사주조합 지분 매입…국내 철수 검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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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우리사주조합 지분 매입…국내 철수 검토하나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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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르노삼성 우리사주조합 지분 인수…르노 지분 80.4%로 ↑
최근 여러 정황들 르노 국내 철수 시그널 보내고 있어
"희망자에 한해 이뤄져…큰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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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모기업인 르노가 르노삼성의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매입했다. 최근 부산공장 생산량이 줄고 신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르노의 국내 철수 시그널이 계속되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는 지난해 르노삼성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보유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도 희망자를 모집했고, 그중 절반이 넘는 지분을 매입했다. 이로써 기존 르노가 79.9%, 삼성카드가 19.9%, 우리사주조합이 0.2%의 지분을 보유한 데서, 삼성카드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지만, 르노는 80.4%로 증가하고, 우리사주조합은 0.06%로 감소했다.

우리사주조합은 직원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직접 보유하면서 기업 경영에 참여하고 이익을 분배받는 ‘직원지주제’의 일환으로 결성된 조직을 의미한다.

르노삼성 측은 우리사주조합 지분 매각에 대해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최근 여러 정황이 르노가 국내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시그널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는 데 있다.

우선 부산공장 생산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생산량의 약 절반을 차지했던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이 지난달 종료됐고, 추가적인 수출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상황에서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 차량(CUV) XM3의 해외 수출 물량도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 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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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생산라인/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의 시간당 생산량(UPH)을 이달부터 기존 60대에서 45대로 줄이고, 부산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더욱이 노후된 저수익 모델의 단종까지 겹치면서 신규 수출물량을 배정받지 못하는 한 부산공장의 생산량은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서는 르노가 삼성카드가 보유한 르노삼성 지분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회사명도 르노삼성에서 르노로 변경할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르노삼성은 지난 7월 약 20년간 사용해온 자사의 대표메일을 ‘@renaultsamsungM.com’에서 ‘@renault.com’으로 바꾼 바 있다. 여기에 우리사주조합 지분 매입까지 확인되면서, 국내 철수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우려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다만 르노삼성 측은 우리사주조합 지분 매입 및 삼성카드 지분 매입 검토설과 관련해 확대 해석은 경계하는 모습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지분 매입과 관련해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집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희망자에 한해서만 이뤄진 부분이며,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카드 지분 매입 추진설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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