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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산유동화 주가 영향 제한적…10월 기존점 매출 회복이 관건”

“이마트, 자산유동화 주가 영향 제한적…10월 기존점 매출 회복이 관건”

기사승인 2019. 10. 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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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자산유동화를 완료했지만 주가 방향성은 10월 기존점 매출 회복에 달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이마트가 총 9525억원규모의 13개점 토지와 건물에 대한 매각을 발표한 데 대해 “지난 8월 13일 이뤄진 자산유동화 MOU 공시에 따른 후속조치”라며 “매각 대금을 재무구조 개선(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자산유동화 MOU 관련 내용이 구체화되긴 했으나, 기존 시장에서 소통하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주가 측면에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13개 자산 매각을 통해 시가총액(3조2000억원) 대비 30%에 달하는 1조원 규모의 현금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0월 기존점 매출 회복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다가올 10월 기존점 역신장 폭이 -2.0% 미만으로 달성될 경우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형성될 수 있다”며 “11월은 공휴일수가 하루 더 많기 때문에 영업환경에 유리하고 12월은 쿠팡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기저(-5.0%)가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온라인 부문(SSG.COM)의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새벽배송 효과 및 마케팅 강화에 따라 3분기 +20.0%yoy 이상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 연말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추가 완공에 따른 배송 생산능력(CAPA) 확대 감안 시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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