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이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나이로 몸과 마음이 비약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라고 한다. 혹자는 “열 살이면 세상을 알만한 나이”라고도 하고, 저명한 발달심리학자는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발달과업은 학습이 아니라 도덕성과 사회성이라고 강조한다.
실학박물관도 이제 10살이 되어 경기도에 자리한 특수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자리매김하고 한 층 더 성장을 다짐하고자 생일잔치를 마련하였다. 생일 떡을 나누어 먹으면서 전통예술 공연을 즐기는 신명나는 날이 될 것이다.
잔치마당에는 천막을 치고 돗자리를 깔아 편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풍물패의 길놀이와 기접 놀이를 시작으로 하루 종일 풍물공연, 풍물 연희극, 국악콘서트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내용이 많다. 특히, 이번 잔치판에는 ‘우리가락 생일축하노래’ 배우기를 준비했다. 서양 노래로만 부르던 생일축하곡을 우리가락으로 된 노래로 배워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