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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통사고·사망·부상 1위…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자전거 교통사고·사망·부상 1위…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기사승인 2019. 10. 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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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부상자 1위 서울, 사망자 1위 경기
최근 3년간 자전거 교통사고와 사망자 및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법규위반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1만6366건이었다. 지난 3년간 하루 평균 14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일어난 셈으로, 이에 따른 사망자는 총 330명, 부상자는 1만7265명이었다.

법규위반유형별로는 최근 3년간 1만6366건의 사고 중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1만563건(64.5%)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침범 1504건(9.2%), 신호위반 1214건(7.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011건(30.6%), 경기 3876건(23.7%), 대구 1415건(8.6%) 순으로 많았다.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과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서울이 가장 많았으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은 경기도가 가장 많았다. 2016년과 비교해 2018년 사고가 증가한 지역은 광주와 세종, 전북, 제주였다.

소 의원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가장 많은 사고와 사상자가 발생하고, 안전거리 미확보에 따른 치사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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