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4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2019년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상반기 원료가 상승분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하반기에도 원가가 높아서 가격인상을 계속 요청해왔다”며 “원가 상승분을 고려했을 때 7~8만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조선사가 수주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해서 소폭 인상하는 편에서 마무리 짓는 걸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계약하는 자동차, 가전 등도 상반기 가격을 유지해와서 하반기에도 유지 또는 소폭 인상 기조로 가져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월별로 가격 협상을 하는 파이프, 유통향은 중국의 저가 공격이 심해서 가격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며 “원가 상승분, 글로벌 가격 동향을 고려해서 전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