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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예산안 7조7835억 편성…올해보다 5189억 증가

충남도, 내년 예산안 7조7835억 편성…올해보다 5189억 증가

기사승인 2019. 11. 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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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3년차 '경제 활력·미래 투자' 중점…3대 위기극복 '충남형' 복지 집중
충남도는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7조7835억원(기금운용계획안 포함)을 편성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7조2646억원보다 5189억원(7.1%)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6조2760억원, 특별회계 5434억원, 기금운용계획 9641억원 등이다.

세계 경기 둔화와 국내 부동산 거래 감소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침체될 전망이나 도는 △예산 절감 추진 확대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역점사업 투자 등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이번 예산안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예산은 세입분야에서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상향으로(11→21%, 10%p) 자체수입 4070억원과 국고보조금 1559억원이 증가해 총 5360억원(9.3%)이 늘었다.

분야별 일반회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인건비가 포함된 기타분야를 제외하고 사회복지분야 2조2044억원(35.1%), 농림해양수산분야 9659억원(15.4%), 일반공공행정분야 5413억원(8.6%), 환경보호분야 4860억원(7.7%) 순으로 반영했다.

분야별 중점투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393억원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등 보육 특수시책사업 230억원 △충남 아기수당 지원 187억원 △사립 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 58억원 △재난안전 선도사업 10억원 △도민안전보험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풍요롭고 쾌적한 삶’ 실현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보급 333억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31억원 △충남스포츠센터 30억원 △도립미술관 설계공모 관리 위탁 10억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사업 3억원 등을 포함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 발전’ 분야에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283억원 △소상공인 보험료 지원 100억원 △충남 지역화폐 활성화 10억원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구축 7억원 △충남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운영 5억원 등을 담았다.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마련과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충청남도 농어민 수당 297억원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100억원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 12억원 △지역 빅데이터 허브 구축 10억원 △서해안권 발전계획 수립 용역 2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필영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경제 활력 제고와 주거비 경감, 교육비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출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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