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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부주초, 깊어가는 가을 시와 국화 전시회 ‘눈길’

목포부주초, 깊어가는 가을 시와 국화 전시회 ‘눈길’

기사승인 2019. 11.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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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부주초등학교
목포 부주초등학교 교내에 시와 함께 학생과 교직원들이 가꿔온 국화를 전시해 학생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제공=목포부주초등학교
전남의 한 초등학교가 교내에서 학생들과 함께 가꿔온 국화를 ‘시’와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목포부주초등학교는 7일부터 9일까지 ‘시와 함께하는 부주 국화 꽃길 전시회’를 개최했다. 봄부터 학교에서 정성껏 길러 온 국화가 꽃망울을 터뜨리자 학부모, 교직원, 학생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목포부주초등학교 본관 출입구 및 중앙 쉼터 일대에 국화 꽃길을 조성해 풍성한 가을의 국화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멀리 꽃구경 가기 어려운 다수의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해 자녀와 함께 국화 꽃길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짙은 국화 향기와 아름다운 시화 작품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선사했다.

아울러 8일 오전에는‘자녀와의 공감 대화’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찬회도 가져, 국화 꽃길 전시회와 함께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목포부주초 2학년 김모 학생은 “가을 하늘도 맑고 국화꽃 향기가 정말 좋다. 국화 꽃길을 걸어 등교하니 학교에서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 것만 같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찾은 한 학부모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잠시나마 국화 향기를 맡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목포부주초 선생님들도 “학교에 출근하면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아주 좋다”며 “주말엔 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둘러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갑기 교장은 “깊어가는 가을 국화 꽃길을 걸으며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교직원들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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