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상장합니다!]서울스퀘어·삼성사옥에 투자… NH프라임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

[상장합니다!]서울스퀘어·삼성사옥에 투자… NH프라임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

기사승인 2019. 11. 13.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8~20일 일반청약…내달 상장
"리스크 낮은 안정 상품" 자신감
NH프라임리츠 성패요소
“NH프라임리츠는 서울 핵심 권역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삼성물산 서초사옥, 강남N타워, 삼성SDS타워의 수익 증권에 투자하는 재간접 리츠로, 국내에선 시도된 적이 없는 리츠다.”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4개의 자산을 동시에 담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저감된 안정적인 상품”이라고 자신했다.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 재간접형 공모·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실물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와 리츠의 수익증권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실물 오피스에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라 오피스를 보유한 펀드나 리츠 지분을 5∼10%씩 매입하는 구조”라며 “나머지 90∼95%는 기관 투자가들이 투자를 완료한 자산이라 각 부동산의 수익성과 안정성 등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NH프라임리츠의 가장 큰 강점은 ‘프라임 오피스’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라임 오피스란 서울 핵심 권역에 위치한 약 3만㎡ 이상 빌딩 중 위치와 접근성, 인지도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빌딩을 의미한다. 도심권역의 서울스퀘어, 강남권역의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4개 핵심 자산으로 구성하고 있다. 서울스퀘어가 46%, 강남N타워가 22%,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15%, 삼성SDS타워가 17%다.

이 본부장은 “각각의 오피스에는 높은 신용도를 가진 국내외 우량 임차인이 다수 확보가 돼 있다”며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지급함으로써 리츠도 안정적 배당수익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NH프라임리츠는 공모가 5000원 기준으로 1년 차 배당률을 5%대로 설정했다.

다만 보유한 오피스의 평균 잔여 임대기간이 약 5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특히 삼성물산 서초사옥의 경우 남은 임대기간은 2년여에 불과하다. 연장 기간과 조건, 임차인 변경 등 상황에 따라 임대 수익률에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재간접리츠라는 점도 고려사항이다. 건물을 보유한 펀드나 리츠에 다시 투자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운용사에 자산관리 보수 등을 지불해야 한다. 직접부동산을 보유한 다른 리츠에 비해 수수료가 높다.

NH농협리츠운용은 향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리츠를 1조원 규모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외에도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려 선진국 대도시의 우량 자산을 편입한다는 구상이다.

이 본부장은 “NH프라임리츠는 성장형 리츠로 추가적인 우량 자산을 편입할 것”이라며 “특히 NH농협 그룹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자산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NH프라임리츠의 주당 공모가격은 5000원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이번 공모로 68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3∼14일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18∼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공모 물량의 70.9%인 976만주이다. 청약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에서 할 수 있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이 NH프라임리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밸류씨앤아이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