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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가 보물 가치 검토 위해 상주향교 등 방문

문화재청, 국가 보물 가치 검토 위해 상주향교 등 방문

기사승인 2019. 11. 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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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향교 대성전, 옥동서원 청월루 문화재적 가치 뛰어나
상주향교 조사단방문사진
문화재청 조사단 직원들이 상주향교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상주시
문화재청이 지난 12일 경북 상주시 상주향교 대성전과 상주 옥동서원 청월루의 보물 지정 가치를 검토하기 위해 방문했다.

14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향교는 고려시대에 건립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러 차례 불탔지만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중요한 문화재다. 경북도에 존재하는 대설위 향교(가장 규모가 큰 향교) 2곳 중 한 곳이다.

상주향교는 공자 등 성현 133위를 모셨지만 지금은 39위를 모시고 있다.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익공계 겹처마 맞배지붕 형태로 정면 5칸 규모의 평면 구성은 대체적으로 각 지역의 주요 행정구역을 담당했던 지역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상주 옥동서원 청월루는 ‘옥동서원문루상량문(玉洞書院門樓上樑文)’의 기록에서 역사적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옥동서원은 동·서재는 두지 않고 청월루 상층에 온돌방인 ‘진밀료(縝密寮)’, ‘윤택료(潤澤寮)’를 둬 기숙의 기능을 겸하게 하는 독특한 건축 배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서원의 향사 기능이 강화되고 강학 기능이 약화되는 조선 중·후기 서원 건축의 구성 변화를 특징적으로 보여준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상주에는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만한 문화재가 많다. 상주향교 대성전, 옥동서원 청월루의 보물 지정을 시작으로 상주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 보물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관계자들은 인봉동에 소재한 상주 주조장의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을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오는 21일에는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에 있는 목조 관세음보살좌상의 보물 지정을 위한 복장유물 조사도 현장조사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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