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양국의 외교국장이 도쿄서 회동을 가졌다. /제공 = 위키미디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양국의 외교국장이 도쿄서 회동을 가졌다.
15일 NHK는 이날 오전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만났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한국 정부에 지소미아 연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수출 규제 조치의 철회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수출규제를 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연결 짓는 것에 반대하면서 한국 요구에 응하지 않고있다.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은 또 양국 간 갈등의 불씨가 된 징용배상 판결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을 풀어갈 해법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은 지난 6월 이후 한일 양국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위자료를 지급하는 방안을 토대로 징용배상 문제의 해법을 찾자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