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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8600억여원 규모 조지아 수력발전 공사 수주

현대건설, 8600억여원 규모 조지아 수력발전 공사 수주

기사승인 2019. 11. 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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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_Nenskra_공사_위치
현대건설이 수주한 조지아 수력발전 공사 현장 위치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과 터키 현지업체 리막 합작회사는 18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조지아 정부의 합작법인이자 발주처인 조지아 JSC 넨스크라 하이드로(Nenskra Hydro)로부터 총 7억3700만 달러(약 8636억원) 규모 수력 발전소 공사의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조지아에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이번 프로젝트가 처음이다.

이 공사는 조지아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대에 280MW급 수력발전소 및 댐(높이 130m, 길이 887m), 터널 2곳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총 공사금액 규모 가운데 3억3200달러(약 3886억원)가 현대건설 분량이다.

완공 시 연평균 발전량은 1219GWh규모로 조지아 국민 약 60여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자원공사는 해당 발전소 완공 후 36년간 생산한 전력 전량을 조지아 전력공사에 판매해 운영 수익을 얻은 뒤 조지아 정부에 운영권한을 넘긴다. 이는 조지아 최초의 BOT 방식 프로젝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칠레 등 진출에 이어 조지아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적 수주 우위지역 뿐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수주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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