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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제 돌입

한국철도,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제 돌입

기사승인 2019. 11. 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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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는 20일 예고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한 파업에 따라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시간 수도권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

수도권전철은 평시 대비 82.0%로 운영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출근시간 92.5%, 퇴근시간 84.2%를 유지키로 했다. 파업 첫날인 20일 출근시간은 100% 정상 운행한다.

KTX는 평시 대비 68.9% 운행하고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화물열차는 한국철도 내부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31.0% 운행하되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

파업이 5주차에 접어들면 대체인력 피로도, 운행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해 KTX 운행률은 필수유지업무 수준인 56.7%로 낮아지게 된다. 광역전철, 일반열차는 파업 4주차까지의 열차 운행률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630명, 대체인력 4686명 등 총 1만4316명으로 평시 인력 2만3038명의 62.1% 수준이다.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승차권 발매를 제한하고, 미리 예매한 고객에게 개별안내문자(SMS)를 발송해 안내하고 있다. 파업 예고 기간의 승차권 환불(취소)이나 변경에 대한 수수료는 면제하고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파업일 이후 취소되지 않은 승차권이 10만 3000여 석에 달한다”며 “운행 중지가 예정된 열차를 예매한 고객은 미리 다른 열차로 승차권을 바꾸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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