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차아염소산나트륨 액체 정수소독 설비 도입

가스 누출 위험 없고, 소독 냄새도 적어 효과적

밀양시가 수돗물의 안전한 생산을 위해 설치한 차아염소산나트륨 액체 투입설비 전경./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21일부터 수돗물의 안전한 생산을 위해 기존 액화염소가스 대신 차아염소산나트륨 액체 소독설비를 도입해 운영한다.

20일 밀양시에 따르면 운영에 앞서 시는 지난 9월부터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약품 투입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기존 액화염소가스는 소독의 효과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염소가스 누출시 반경 1㎞까지 피해위험에 노출돼 안전상의 문제점이 있고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여러 가지 법령에 따른 제약과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반면, 차아염소산나트륨 액체를 사용할 경우 누출의 위험이 없고 효과는 염소가스와 동일하지만 염소가스에 비해 소독 냄새가 적어 상수도 수질 민원 중 하나인 ‘물에서 염소냄새가 많이 난다’는 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장종길 시 상하수도과장은 “안전한 소독설비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