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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병근 KTX기장, ‘300만㎞ 무사고 운전’ 33년 9개월 만에 달성

감병근 KTX기장, ‘300만㎞ 무사고 운전’ 33년 9개월 만에 달성

기사승인 2019. 12. 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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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둘레 75바퀴, 서울-부산 왕복 3500여회 거리
한국철도
한국철도 손병석 사장이(오른쪽) 부산역에서 무사고 운전 300만km 달성한 감병근 KTX 기장에게 표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한국철도
한국철도(코레일)는 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감병근 KTX 기장이 300만㎞ 무사고 운전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지난 6일 부산역에서 ‘300만㎞ 무사고 운전’ 기록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사장 표창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감 기장은 6일 오후 3시 45분경 부산차량기지에서 부산역로 가는 KTX H148열차 운전 중 범일 역을 지나며 300만㎞ 무사고 운행기록을 세웠다.

300만㎞는 지구 둘레를 75바퀴, 서울역에서 부산역 구간 (423.8㎞)을 3539회 왕복 운행한 거리다. 매월 1만㎞씩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25년간 근무해야 이룰 수 있는 성과다.

역대 300만㎞ 무사고 달성자는 박병덕 KTX기장(2013년 4월 16일), 문석길 KTX기장(2017년 11월 1일), 박영수 KTX기장(2018년 10월 29일)에 이어 감병근 KTX기장(2019년 12월 6일)이 네 번째로 달성했다.

감 기장은 1980년(19살)입사해 1986년에 기관사로 임용됐다. 2003년 11월 고속열차 기장이 되고 16년 동안 KTX를 운전하고 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300만㎞를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운전하는 것은 성실함과 투철한 안전의식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다”며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업무인 만큼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열차 운행에 힘 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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