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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토스뱅크 나온다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토스뱅크 나온다

기사승인 2019. 12. 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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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출처=금융위원회
토스뱅크가 제3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선정됐다. 토스뱅크는 준비기간을 거쳐 2021년 중순께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임시회의를 개최해 (주)한국토스은행(이하 토스뱅크)에 은행업(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앞서 지난 10월 10일부터 15일 기간 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를 진행한바있다.

접수결과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총 3개 신청자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해 금융감독원이 신청서류의 적합성과 법적 요건 부합여부 등에 대해 심사했다.

금감원은 인가심사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사업계획’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른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를 지난달 28일 구성하고 집중 심사를 진행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기본적인 자료인 신청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지난 11일 예비인가 신청 자진철회 의사(공문)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의 2개 신청자에 대해서만 외평위 심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토스뱅크만이 예비인가를 통과했다.

외평위는 토스뱅크에 대해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적격으로 판단해 예비인가를 통과시켰다.

반면 소소스마트뱅크는 외평위로부터 자본금 조달계획과 사업계획 등이 미비하여 인터넷전문은행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부적격으로 판단돼 통과하지 못했다.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5월 키움뱅크와 함께 예비인가를 신청했지만 자금조달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평가돼 떨어졌던바 있다. 이에 토스뱅크는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등을 주주로 끌어들여 보완했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지난 5월 심사 과정에서 외평위가 토스뱅크에 대해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안이 지배주주 적합성, 자금조달 안정성 등의 미흡함이였다”며 “특히 앞서는 토스 지분율이 높은 가운데 굿워터 캐피탈, 알토스벤처, 리빗 캐피탈이라던지 벤처 투자자들의 투자 지분율이 상당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에는 재신청하면서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중소기업중앙회 등 안정적인 투자자가 보강됐다”며 “이에 지배주주 적합성, 안정성 측면에서 전에 심사에서 제기된 문제점이 상당 부분 보완됐다고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윤 국장은 “토스뱅크는 예비인가 후 1년 반 정도 준비작업이 필요하다고 예상돼 출범 시기는 2021년 7월 정도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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