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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천 대표회장 “회개운동 펼치며 남북에 그리스도의 계절 오게 할 것”…36대 예장총회(합동)부흥사 대표회장 취임

서대천 대표회장 “회개운동 펼치며 남북에 그리스도의 계절 오게 할 것”…36대 예장총회(합동)부흥사 대표회장 취임

기사승인 2019. 12. 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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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로 내정된 정세균 전 국회의장 축사 "한국교회 발전과 사회 화합 위해 큰 역할 해주실 것"

지난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부흥사회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서대천 신임 대표회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장총회(합동)부흥사회

“남북이 평화통일 되어 북한땅에 복음이 전해져 온민족에게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마음과 생명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부흥사회 36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서대천 신임 대표회장은 “부족한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라고 대표회장에 세워 주셨음에 감사하고, 먼저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이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을 구하는 회개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대표회장은 이어 “한국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면 부흥이 불같이 일어나는 때가 있었지만 먹구름과 풍랑이 일었을 때도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가 이어져 온 것은 지도자의 열정과 헌신 때문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목회자들은 영혼의 수술가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회개운동을 펼쳐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부흥사회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임원진 및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장총회(합동)부흥사회

그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말씀에 목말라 있는데 많은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윤리, 도적적인 처세술만을 말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하나님께 돌아가자고 외친 호세아 선지자의 말을 기억하며 무릎 꿇고 하나님께 나아가겠다. 우리나라와 북한에 부흥이 들불처럼 일어나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수 있도록 생명을 다해 대표회장직을 감당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17일 국무총리로 내정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하나님께로 가까이 돌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회복”이라며 “교회의 위상과 신뢰를 되찾아야 할 중요한 해에 대표회장이라는 큰 직분을 맡으신 서대천 목사님의 어깨가 매우 무거우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어 “특히 서대천 목사님께서는 2018년 3월 대통령께서 참석하셨던 국가 조찬기도회를 준비할 당시 기독교를 대표해서 총감독 역할을 하면서 국가 조찬기도회를 은혜롭게 진행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소 복음 전파에 힘써주셨던 그 열정대로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발전과 우리 사회의 화합 그리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서대천 신임 대표회장님은 국회 조찬기도회와 국가 조찬기도회에 깊은 인연을 가지고 같이 동역을 했다”며 “SDC인터내셔널스쿨 이사장이기도 한 서대천 목사는 미래사회의 주역인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인격 함양과 인성교육, 영성교육을 통해 꿈과 비전을 발견하고 공부해야 하는 목적을 깨닫게 하는 등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재정이 부족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돕기의 일환으로 다음세대 장학사업 기금마련을 위한 '천사Day 찬스 바자회’를 매년 열고 있다. 앞으로도 서 대표회장의 사역에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부흥사회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오른쪽)이 서대천 신임 대표회장(가운데)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장총회(합동)부흥사회

박종화 국민일보 이사장은 “서대천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하는 귀한 도구가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 목사님의 헌신을 통해 한국교회가 더욱 부흥하기를 소망한다”며 “대표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영광이 늘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임한 직전대표회장 라성열 목사는 “1년을 돌아보니 임원들과 증경회장단이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서대천 목사님이 뒤를 이어 부흥사회를 이끌어가게 된 것은 참으로 축복받을 일이고 우리 부흥사회에 새로운 기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흥사회가 서 목사님와 함께 더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임회장 정여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 교육회장 백종남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서기 최국렬 목사의 성경봉독, 정일웅 전 총신대 총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정 전 총장은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을 본문으로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이·취임식은 공로패증정, 대표회장 약력소개, 취임패 증정, 증경회장 김조 목사·김종주 목사의 축사와 증경회장 유연동 목사·설동욱 목사의 격려사, 취임축하패 증정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축전을 보내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KBS 기독신우회, SBS 기독신우회, 김관상 C채널방송 회장, 감경철 CTS 회장 등은 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지난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부흥사회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 길명순 이사장(오른쪽)이 서대천 신임 대표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장총회(합동)부흥사회

특히 미국에 본부를 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길명순 이사장은 서대천 신임 대표회장에게 축하패를 증정하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


서대천 대표회장은 지난 6월에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 아시아지역 대표로 취임한 바 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성인이 된 현재까지 시민권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된 입양자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법인이다.


서대천 대표회장은 고려대 수학전공학사, 고려대 대학원 북한학 석사, 총신대 신학대학원, 칼빈대 명예철학박사를 받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재단법인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 대표 △성산전도협회 대표회장 △대한민국조찬기도회 이사 △SDC인터내셔널스쿨 이사장 △우리민족교류협회 공동회장 △학생법률선진신문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서 대표회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 공로장 △국민일보 기독교 교육 브랜드 대상 △한반도 통일공헌대상 교육부문 △대한민국의정대상&대한민국인물대상 교육부문 △정전 60주년기념 국방부장관 감사패  △중앙일보 The Korea First Class Leader 혁신리더 부문 △한국일보 선정 신한국인 대상 △내무부장관 표창 △서울특별시 교육감상 △국회 교육위원장상 △미국 트럼프 대통령 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부흥사회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정세균 전 국회의장(왼쪽 일곱번째), 서대천 신임 대표회장(왼쪽 여덟 번째), 직전대표회장 라성열 목사((왼쪽 아홉번째)를 비롯해 임원진과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장총회(합동)부흥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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