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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지자들, 서초동서 촛불문화제 개최…“우리가 이긴다”

조국 지지자들, 서초동서 촛불문화제 개최…“우리가 이긴다”

기사승인 2020. 01. 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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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 "국민이 이긴다" "정치검찰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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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 지지자들이 11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역 7번출구 앞에서 ‘서초동 시민참여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지지자들이 11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역 7번출구 앞에서 ‘서초동 시민참여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조국수호 검찰개혁’ ’부실기소 공소기각’ ‘정치검찰 물러나라’ ‘검경 수사권 조정하라’ 등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우리가 이겼다” “국민이 이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파란색 계열의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을 맞춰 입고 자리했다.

부산에서 온 조현준씨(30대)는 “10여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경수사권 조정을 검찰개혁의 1순위로 꼽았으나 언론, 검찰의 반발에 무산됐다”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에도 그랬듯 기득권 세력에 저항하면 고난의 길을 걷기도 한다”며 “검찰개혁을 이뤄내기 위해서 우리 시민들의 호응과 격려 그리고 연대의식이 필요한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익명으로 참가한 A씨(50)는 “검사는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어도 승진하고, 국회의원에도 당선된다”며 “검사가 피의자인 사건의 경우 ‘증거가 없고, 피해자를 인정하지 않는 등 결국 수사할 수 없다’고 다른 검사가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이 김학의를 수사하지 않은 이들을 수사하지 않는 것은 직권남용이다”며 “(혹은 수사할 수 없을 만큼) 부족한 이들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표창장 수사밖에 없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날 2부 사회자인 MC유는 “상식적인 나라의 상식적인 대통령 밑에서 상식적인 일을 하지 않는 검찰총장은 물러나야 하지 않나”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방을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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