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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시민단체 광화문서 촛불집회 개최…“정치검찰 퇴출”

진보 시민단체 광화문서 촛불집회 개최…“정치검찰 퇴출”

기사승인 2020. 01. 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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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종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할 지 당장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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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촛불연대’가 11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0 검찰개혁 천만조국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김서경 기자
30여개 진보성향 시민단체 들이 모인 ‘광화문촛불연대’가 11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0 검찰개혁 천만조국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윤석열 사퇴’ ‘정치검찰’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 사퇴하라”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백은종 윤석열사퇴를 위한 범국민응징본부 대표는 성명서에서 “검찰은 촛불시민혁명으로 세운 문재인 정부 퇴진을 바라고 있다”며 “검찰은 적폐 언론, 자유한국당과 문재인 정부를 붕괴시키고 자신들이 누려운 기득권은 놓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이어 검찰 하명 수사라며 청와대를 공격, 이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걸고 넘어진다”며 “윤 총장은 압수수색을 통해 조 전 장관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 반성 대신 추 장관에게 칼끝을 겨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총장은 조 전 장관의 혐의를 명확히 입증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조 전 장관을 낙마시켰고, 현 정권의 지지율의 하락시켰기에 또 다시 역모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국민을 배신하고, 적폐를 선택한 윤 총장은 더 이상 검찰총장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윤 총장은 이제 적폐 이익집단과 한 몸이 된 채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인지, 사퇴할 지 당장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광화문오후집회 (1)
‘광화문촛불연대’가 11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0 검찰개혁 천만조국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손팻말, 응원 도구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김서경 기자
장진숙 울산적폐청산시민연대 활동가는 “검찰은 한 번도 우리 시민들, 노동자 등 우리 편이었던 적이 없다”며 “검찰개혁을 해야 하는 이유는 공정한 관심과, 기소를 위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검찰은 자신들이 관심에 따라 선택적 수사·기소를 해 왔다”며 “검찰이 (사건을) 순서대로 수사·기소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행사를 마치는대로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종각 사거리, 세종대로 사거리를 지나 코리아나 호텔 인근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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