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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 말산업 육성 5개년’ 본격 추진

전남도, ‘전남 말산업 육성 5개년’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0. 01.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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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경쟁력 강화…2024년까지 742억 투입
전남도가 말산업 경쟁력 높이기에 박차를 가한다.

전남도는 ‘전남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4개 분야 742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말산업은 2000년 이후 정부 말산업 육성방향이 승마산업 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승마장 설치, 학생승마체험 위주의 승마산업 기반을 조성했다.

하지만 말 사육수는 738마리에 그쳐 승마인구와 말 관련업체 수가 적어 제주, 경기에 비해 취약한 실정이였다.

이같은 분야별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는 정부 말산업 정책에 맞춰 그동안의 승마산업 성과를 바탕으로 바닷가, 해안선, 섬 등 전남 지역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전남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승마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6개 세부 추진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도는 말 사육수를 지난해 738마리에서 2024년 2000마리로 늘리고 승마시설도 지난해 31곳에서 2024년까지 40곳으로 확충한다. 또 유소년 승마단의 경우 지난해 8곳에서 2024년까지 15곳으로, 학생승마 역시 연간 1만명 늘린다는 계획이다.

말 사육농가 육성을 위해 말 사육환경 개선 및 번식용 승용마 구입비 융자 지원 등 3개 사업에 86억원을, 승마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승마시설 확대, 말산업 특구, 말 힐링 복합공간 조성 등 5개 사업에 446억원을 투입한다.

승마 대중화를 위해 초·중·고 학생승마체험,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 승마대회 개최, 승마교실 운영 등 6개 사업에 206억원을 지원한다.

말산업 지속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말 전용 조사료 단지 조성, 말산업 R&D 연구개발, 말산업 선진지 연수 등 3개 사업 4억원을 투입한다.

또 전남의 리아스식 해안 등 자연 경관이 우수한 장흥, 신안 등 서남해권은 온 가족이 말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복합공원 조성지의 최적지로 판단, 말 힐링 복합 공원 조성(200억원 규모)사업을 국고 신규사업으로 발굴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말산업은 청소년 정서함양 및 장애인 재활 등 사회공익적 가치가 크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아 승마레저 수요 증가로 성장 잠재력 가치가 있는 분야”라며 “전남 말산업 5개년 종합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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