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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문체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

안동시, 문체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

기사승인 2020. 01. 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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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핵심사업, 10개 전략사업, 2개 연계사업 1000억원 관광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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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28일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권영세 안동시장(왼쪽 여섯번째)과 김광림 국회의원(오른쪽 세번째),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왼쪽 다섯번째), 안동시의원 등이 유교 중심의 전통문화 관광도시 조성을 다짐하고 있다./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2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관광거점도시는 지난해 4월 2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국가관광전략회의 때 발표된 계획이다. 방한 외국인이 2005년 600만명에서 지난해 1750만명으로 3배 증가했음에도 외래 관광객의 방문이 서울 등 수도권에만 8할이 집중됐다.

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를 추가 육성하고자 제시된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심사로 진행했다. 광역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국제관광도시에는 부산시가 선정됐고 기초지자체 대상인 지역관광거점도시에는 안동시와 강릉시(강원도), 전주시(전북), 목포시(전남)가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번 공모에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광거점도시 추진사업단(이하 추진단)’을 조직해 지난해 5월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관광거점도시에 걸맞은 주변 8개 시·군과 협약을 통해 관광 발전이 인구 절벽의 시대를 극복하는 주된 방법, 안동의 귀중한 자원인 유교 중심의 전통문화 관광도시라는 점을 적극 피력해 ‘상생의 관광거점도시’ 전략이 주효했다.

관광거점도시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평가 과정에서 예천 공항 폐쇄로 인한 근거리 공항의 부재, KTX 노선에서의 소외, 천혜의 관광자원인 해변을 끼지 않은 점 등 거점도시 선정에의 거대한 장애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진단은 관련 전문가 집단과 논의한 끝에 △대구 공항 이전사업으로 공항 접근성이 향상될 것 △올 연말 개통을 앞둔 중앙선 복선화 사업 마무리에 따른 준고속전철화 △안동·임하호 양대 호수를 기반으로 한 사업 추진 계획으로 평가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전략을 수립했다.

또 경북도청 소재 도시로서의 역할에 주목해 인근 8개 시·군과의 협력 계획이 경쟁 도시와의 차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1999년과 201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앤드루 왕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정상이 찾은 로열웨이를 강조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3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점을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도시임을 부각한 것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임을 호소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향후 5년간 투입될 1000억원의 예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미래발전’을 이루겠다”며 “구체적 방안으로 준비된 5개 핵심사업, 10개 전략사업, 2개 연계사업 등 17개의 실행사업을 중앙정부, 경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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