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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오늘밤 우한 전세기 투입 중국과 논의 중”

외교부 “오늘밤 우한 전세기 투입 중국과 논의 중”

기사승인 2020. 01. 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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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검역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검역관들과 119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31일 밤 중국 우한으로 교민 이송을 위한 전세기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와 논의 중이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오늘 밤 저녁 예정대로 새 임시항공편이 운항될 수 있도록 현재 중국당국과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 기획관은 “오늘 밤에 예정대로 임시항공편이 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차 항공기가 예정대로 투입된다면 전날과 비슷한 심야 운항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밤 우한 톈허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보잉747 여객기는 한중 당국의 검역을 마친 한국 교민 368명을 태우고 이날 아침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우한 주재 총영사관도 이날 추가 탑승 대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다음 달 1일 새벽 우한 공항에서 출발하는 한국 항공기의 운항 허가가 임박했다며, 오후 9시(현지시간)까지 공항 톨게이트에 도착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우한 총영사관이 접수한 전세기 탑승 신청객은 720여명으로, 이 중에서 1차로 귀국한 368명 외에 350여명이 현지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가급적 빠른 시간에 하려고 협의 중”이라면서 “추가 임시항공편을 편성해야 하는 상황인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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