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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주 형 남경읍, 딸 남유라와 함께 걷는 ‘신랄한’ 배우의 길(사람이좋다)

남경주 형 남경읍, 딸 남유라와 함께 걷는 ‘신랄한’ 배우의 길(사람이좋다)

기사승인 2020. 02. 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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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뮤지컬배우 남경주의 형이기도 한 배우 남경읍이 딸 남유라 씨와 함께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4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남경읍과 그의 딸이 출연해 배우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털어놨다.


남경읍의 딸 남유라 씨는 2016년에 받은 아버지의 신스틸러 상에 대해 "계속 무대만 하다가 영화랑 드라마를 시작한 지 엄청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본인이 고민도 많이하고 그런 것들을 많이 봤는데 그런 고민들에 대해 조금은 인정을 받은 느낌이라 새로운 의미에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라 씨는 "예전에 공연 본 것들을 다 모아놨다. 티켓이 아까워서 안 없어지게 하려고 이사 다닐 때마다 제가 잘 챙긴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녀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함께 전파를 탔다.


남경읍은 "연기는 잘 모르겠지만 분석은 아주 기가 막힌다. 분석 잘하면 뭐하냐. 연기를 잘해야지. 뭔가 부족한 게 많을 것 같고 제 눈에는 딸이 연기할 때 보면 뭔가 단점만 보인다"라고 말했다.


남경읍은 "한 번은 유라가 뮤지컬 '터널'을 보러 왔었는데 차를 타고 오면서 '아빠는 연기가 왜 그래'라고 하더라. 정말 신랄하게 이야기를 해주더라. 내 가슴은 아프지만 가장 정확한 평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무명배우인 남유라는 오디션을 통과하며 한 걸음씩 배우의 길을 걷고있다.


남유라는 "누군가의 딸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 내가 아빠 얼굴에 침을 뱉으면 안 된다라든가 당연히 잘해야된다던가 그런 부분이 20대 초반까지 많은 압박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경읍은 "배우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오디션에 자꾸 떨어진다. 아빠도 배우고 삼촌도 배우고 우리나라에서 몰라주는 배우들은 아닌데 잘 되겠지 생각은 하겠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니까 많이 걱정된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오디션을 볼 때마다 되면 좋겠지만 배우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볼때마다 될 수 없다. 죽으나 사나 오디션 인생이니까. 배우는 오디션 인생이다. 너도 자주 떨어졌지만 아빠도 근래에 오디션 보면서 떨어졌다. 한 3갠가 봤는데 3개가 다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딸은 "저만의 능력을 연기력을 구사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빠도 아마 그러길 너무 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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