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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김호중, 장민호에 1:1 데스매치 승리…영탁, 본선 2R ‘진’ 왕관 썼다 (종합)

‘미스터트롯’ 김호중, 장민호에 1:1 데스매치 승리…영탁, 본선 2R ‘진’ 왕관 썼다 (종합)

기사승인 2020. 02. 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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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터트롯'
김호중이 1대 1 데스매치에서 장민호에 승리한 가운데 새로운 진으로 영탁이 올랐다.

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제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경민과 신성은 각각 진성의 '가지마', 나훈아의 '녹슬은 기차길'을 선곡해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투표 결과 김경민이 8표를 얻고 본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황윤성과 옥진욱의 대결이 펼쳐졌다. 옥진욱은 탭댄스를 선보이며 태진아의 '동반자'를 열창했다. 황윤성은 박상철의 '자옥아'를 선곡, 절도 있는 동작과 파워풀한 안무로 트롯돌다운 무대를 꾸몄다. 24세 쥐띠 동갑내기 대결의 승자는 황윤성이었다.

신지는 "황윤성은 자신만의 뚜렷한 색으로 쭉 가고 있는 것 같다. 옥진욱은 노래보다 탭댄스에 더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노래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평했다.

다음 무대는 이도진과 강태관이 꾸몄다. 이도진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강태관은 태진아의 '당신의 눈물'을 열창했다.

김준수는 "아이돌과 국악인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모습들이 잘 보여진 것 같다"라며 "이도진은 잘하는 범위 안에서는 불렀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태관은 판소리 트로트 강점을 잘 녹여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진성은 "(강태관에게) 약간 실망했다. 목소리는 살아있는 자체인데 호흡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마스터들의 투표 결과 강태관이 8대 3으로 이도진을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이어 무대에 오른 노지훈과 김수찬은 각각 김정수의 '당신', 계은숙의 '노래하며 춤추며'를 열창했다. 

마스터 조영수는 "노지훈은 너무 발라드 편곡 아니었나 싶다. 쭉 밀고 나가는 트로트 창법과 달리 코러스와 훅 들어온 발라드 창법과 애드립이 트로트 무대라기엔 조금 아쉬웠다. 김수찬은 많은 걸 보여주려 해서 중간중간 트로트 요소들을 놓친 것 같다"고 평했다.

투표 결과 7대 4로 노지훈이 본선 3라운드에 올랐다.

다음 무대는 안성훈과 이찬원의 대결이었다. 안성훈은 이미자의 '아씨'를, 이찬원은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열창했다.

박현빈은 "안성훈은 예쁘기만 하다. 예쁜 노래로만 활동할 수 없으니까 다음 라운드에서 보게 된다면 앞으로 내는 발성을 내야 할 것 같다. 발성만 바꾸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진성은 "이찬원은 황금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이미 실력 한도 초과다. 스승이 필요 없다"라고 극찬했다.

마스터들의 투표 결과 이찬원이 10대 1로 안성훈에 승리했다.

이어 최정훈과 고재근의 대결이 펼쳐졌다. 최정훈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을 열창했다. 하지만 고난도 퍼포먼스 후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이에 맞서는 고재근은 이창용의 '사랑해 말도 못하는'을 선곡, 투표 결과 고재근이 1표 차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조영수는 "최정훈은 퍼포먼스도 좋았고 소리도 좋았지만, 트로트와 맞지 않는 발라드 창법 때문에 박자와 노래가 밀려버렸다. 고재근은 트로트 발라드에 어울리지 않는 록발라드 창법을 고수해 고음 파트에서 음정이 반음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이후 '1대 1 데스매치' 중 최고의 빅매치라 손꼽히던 예심 '진' 김호중과 본선 1라운드 '진' 장민호의 대결이 그려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장민호는 김정호의 '님'을 선곡, 애절한 목소리로 구슬픈 트로트X판소리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김호중은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선곡, 최악의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깊은 감정과 안정적인 고음처리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조영수는 "두분이 선택한 느린 곡은 호흡·비브라토·음정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경연곡으로는 너무 위험한 곡인데, 두분 다 한음 한음 오점 없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라며 칭찬했다.

마스터들의 투표 결과 김호중이 7대 4로 장민호에 승리했다.

본선 2차전 1대 1 데스매치가 끝난 뒤 마스터가 뽑은 추가 합격자가 발표됐다. 추가 합격자 명단에는 류지광,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이 올랐다. 함께 무대를 즐긴 400명의 관객이 뽑은 마지막 추가 합격자는 장민호였다.

새로운 왕관의 주인은 영탁이 올랐다. 영탁은 "진이될 거라는 걸 생각지도 못했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은 불모지라 여겨졌던 남자 트로트 가수들의 대거 발굴과 함께, 송가인의 뒤를 잇는 '100억 트롯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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