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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혹한기 내수면 수난사고 대비 119구조훈련

소방청, 혹한기 내수면 수난사고 대비 119구조훈련

기사승인 2020. 02. 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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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10일부터 강원 홍천강에서 동계 특수수난구조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작년 실시된 훈련 현장에서 얼음을 깨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10일부터 5일간 강원 홍천강에서 중앙119구조본부 및 시·도 소방본부, 유관기관(공군)과 함께 총 24명(중앙 5, 시·도 18, 유관기관 1)이 참여하는 제35기 동계 특수수난구조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동계 특수수난 구조 전문교육훈련은 내수면 빙상사고에 대비한 교육으로 빙상 구조용 고무보트 등 구조장비가 동원되고, 수중탐색과 찬물잠수 적응훈련 등이 실시된다. 이 훈련은 1999년 처음 실시된 이후 작년까지 총 34회 실시됐으며, 911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 참가자들은 현지적응훈련에 앞서 3일부터 5일간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수난훈련장에서 동계 잠수활동절차에 의한 종합훈련과 수중수색, 위기상황 안전 절차 등 찬물적응훈련을 했다.

현지적응훈련은 강원도 홍천강 일대에서 기온 -20℃ 및 수온 2℃의 악조건 상황에서 진행된다. 주 훈련내용은 빙상구조와 얼음 밑 잠수훈련 등이다. 빙상구조훈련은 얼음구멍에 빠진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훈련으로 빙상구조용 썰매와 구조보트 등 장비가 동원된다. 또한 얼음 밑 잠수훈련은 수면 위가 막혀있는 악조건에서 얼음을 절단해 요구조자를 탐색 및 인양하는 최고 난이도의 구조기법이다.

이번 교육훈련은 현장대응 중심의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세월호 사고와 합천댐 헬기 추락사고,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등 수중수색·구조작업에 동원되었던 우수 교관 총 7명을 배치해 체감형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규 중앙119구조본부장은 “내수면 안전사고에 대비해 다양한 구조환경과 사고유형에 맞춰 현장 중심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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