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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신종코로나 열기 오는 4월에 사라질 것”

트럼프 대통령 “신종코로나 열기 오는 4월에 사라질 것”

기사승인 2020. 02. 11.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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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미 주지사 회동서 "신종코로나 4월 열기와 함께 사라질 것"
"일반적으로 열기가 이런 종류 바이러스 죽여"
구체적 과학적 근거 제시하지 않아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 주지사들과의 비즈니스 세션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열기(heat) 때문에 4월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전날 저녁 백악관 이스트 룸(동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NGA) 소속 주지사 초청 만찬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열기(heat) 때문에 4월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 주지사들과의 비즈니스 세션 행사에서 “일반적으로 말해서 열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며 “많은 사람이 그것(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4월에 열기가 오면 그 열기와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며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형적으로 그것은 4월에 사라질 것”이라며 “우리는 11~12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사례가 있지만 아주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열기’ 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 4월까지 가라앉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음을 시사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1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상태로 이 가운데 적어도 2명 이상이 격리에서 풀려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신종코로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통화 사실을 거론하며 “나는 어젯밤에 시 주석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힘든 상황이다”며 “나는 그들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미·중 정상 간 통화와 관련한 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라는 도전에 맞서는 중국의 힘과 회복력에 신뢰를 표명했다”며 “두 정상은 양측 사이에 폭넓은 소통과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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