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0.39%였다. 이는 전월 0.32%였던 것에서 확대된 모습이다.
다른 통화국들과 변동률을 비교해보면 한국(0.39%)이 브라질(0.49%), 러시아(0.45%)에 이어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1월초 중동지역 리스크가 일시적 상승 요인에 그친 가운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등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1월 21일 이후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이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상당폭 유입되면서 전월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햇다. 주식자금은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등으로 유입폭이 6억6000만달러에서 1월 3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