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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모임, 공정선거 촉구 성명서 발표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모임, 공정선거 촉구 성명서 발표

기사승인 2020. 02. 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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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 관계자가 17일 밀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정선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이 17일 밀양시청 브리핑 룸에서 ‘조해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4월15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혼탁선거, 불법선거를 척결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루고자 공정한 선거를 바라는 유권자 모임에서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한다.

먼저 앞서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이 조해진 예비후보가 1월 15일, 한국 최대의 유튜브 방송인 고성국TV에 출연하여 수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준표가 무소속으로 나오는 경우 자유한국당으로 조해진 후보가 나서면 여론조사상으로 이기냐?” 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해진 후보는 “크게 이긴다”고 답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박상웅 후보가 한국당으로 나오고 홍준표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서는 경우 박상웅후보도 역시 이기냐?”는 질문에 “우리 조사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방송에 출연하여 생방송과 재방송을 본 최소 8만명 이상의 유권자들에게 실제 실시하지도 않은 여론조사결과를 이와같이 허위로 왜곡 발표하여 직접적인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한 것과 상대 후보인 박상웅 후보에게 여론상 치명적 피해를 입힌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이에 경상남도 선거여론조사위원회는 결국 조해진 예비후보를 ‘실제 실시하지 아니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임의로 왜곡해 공표한 혐의’로 지난 2월 7일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에 고발하였다.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검찰고발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조해진이라는 실명 대신 A씨라고 적시했다.

실시하지도 아니한 여론조사를 마치 한 것처럼 결과를 허위로 왜곡해 방송에서 버젓히 공표한 조 후보는 상대 후보와 유권자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하고 반성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상남도 선거여론조사위원회가 검찰에 자신을 고발한 건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변명과 왜곡 발언을 하며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어 또 다시 지탄을 받고 있다.

조 후보는 최근 일부 언론사를 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전혀 없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 선관위에 소명을 했다. 보도자료에서도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았다. 공천심사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돼 공천심사위원회에는 소명을 하지 않았다”고 황당한 발언을 했다.

마치 선관위에 소명을 해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듯이 발언을 하고 있다.

선관위에 소명을 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도선관위가 검찰에 고발을 이미 했다는 사실 조차 왜곡시키고 있다.

경남 선거관리위원회가 2월 7일자 ‘실시하지 아니한 선거여론조사결과를 왜곡 공표한 예비후보자 고발’ 이란 타이틀로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조해진 예비후보의 유죄가 확정이 될 경우 “공직선거법 제 96조(허위논평.보도 등 금지) 제 1항 및 같은 법 제 252조(방송.신문 등 부정이용죄)에 따라 이를 위반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명시하였다.

이것은 즉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중대범죄에 해당될 수 있음을 미리 밝혀준 것이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은 여론조작 범죄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로서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조해진 예비후보는 더 이상 진실을 왜곡하고 유권자들을 기만하거나 공정한 선거를 훼손시키지 말고 지금 이라도 지역의 유권자들과 피해를 입은 상대후보에게 공식사과 해야 할 것이다.

이에 분노한 유권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하나. 사법당국은 공정한 선거를 훼손한 행위를 엄중하게 처리하라.

하나· 조해진 후보는 방송을 이용해 허위여론공표로 혼란을 일으킨 지역의 유권자들게 공식적으로 사죄하라.

하나· 자유한국당은 심각한 범죄혐의로 검찰고발을 당한 조해진 후보의 자격문제를 철저히 확인하라.

하나· 조해진 후보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계속되는 거짓 변명을 중단하라.

2020년 2월 17일

공정한 선거를 바라는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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