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일 정 수석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총회 소집 공고에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는 안건을 포함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사회에서 미래차 소재에 대한 성장동력 확보 등 업무 전반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품질·경영기획 부문 총괄해 왔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2년 현대제철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린 이후 2015년과 2018년 사내이사로 연임돼 현재까지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이번 현대제철 사내이사 사임은 자동차사업에만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운영하고, 자동차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