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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류가 숙주인 한타바이러스, 백신 이미 개발 “팬데믹 유발한 코로나19와 달라”

설치류가 숙주인 한타바이러스, 백신 이미 개발 “팬데믹 유발한 코로나19와 달라”

기사승인 2020. 03. 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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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기사와 관련 없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설치류가 숙주인 것으로 알려진 한타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해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24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3일 남부 윈난성에서 산둥성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의료진은 사망한 남성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소변이나 침, 대변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되며 특히 몇몇 종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남성이 타고 있던 버스에는 총 32명이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코로나19에 이어 또 다시 전염병이 유행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미 백신이 개발돼 있다고 강조하며 “한타바이러스는 매우 제한된 환경에서 동물-사람간 전염되며,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을 유발한 코로나19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한타바이러스 예방백신은 국내에서는 한탄바이러스 불활화 백신인 한타박스가 시판되고 있고 중국에서도 불활화 백신이 시판되고 있다. 예방백신은 1개월 간격으로 2 회 피하에 접종하고 매년 추가 접종한다. 그러나 미국, 캐나다 및 남미의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는 현재까지 개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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