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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전사령부, 디지털로 ‘사회적거리’는 지키고 ‘심리적거리’는 밀착

2작전사령부, 디지털로 ‘사회적거리’는 지키고 ‘심리적거리’는 밀착

기사승인 2020. 03. 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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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전사] 해외거주 장병 부모님과 영상 통화 보도사진2
31사단 최재훈 일병이 병영도서관에서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와 통화하며 안부를 묻고 있다./제공=제2작전사령부
2작전사령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 ‘심리적 거리’는 가깝게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우애를 유지하고 가정과 소통하는 모습들이 병영 내에서 선순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2작전사 장병 180여명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께 ‘안심 영상전화’를 했다.

장병들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을 해소하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장병 부모님들의 건강도 걱정이 되는 상황에서 영상전화를 통해서 서로간의 안부를 전하고자 추진했다.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영상통화를 함께 하면서 군 조치사항들을 설명해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50사단 화랑여단은 화상 전역식을 실시했다. 휴가 중인 장병 2명이 부대로 복귀하지 못하고 전역을 하게 되자 석별의 정을 나누기 위해 화상으로나마 전역식을 진행했다.

부대는 화상임에도 불구하고 지휘관에 대한 경례, 명령낭독, ‘육군 용사상’ 수여, 대대장 격려사, 중대장과 중대원 인사말, 화상에 등장한 전역자와 중대원들의 원격 기념사진 촬영까지 진행했다.

‘육군 용사상’을 수여할 때는 미리 택배로 상장을 발송해 화상을 통해 주고 받는 흥미로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39사단 공병대대는 마지막 휴가를 보낸 후 부대복귀하지 않고 전역하는 병사 10명에게 기념영상을 제공했다. 영상에는 전역병사가 입대해서부터 전역시까지의 일상과 교육훈련들의 장면이 파노라마로 만들어 졌다.

영상을 시청한 전역병사들은 “어떠한 전역식보다 의미가 깊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공병대대 본부중대장 이무경 중위은 “전역신고를 하지 못했지만 복무 기간동안 희생한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2작전사 인사담당자는 “코로나19가 병영 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고 가용한 범위 내에서 교육훈련을 하고 있으며 특히 장병 상호간에 소외되는 곳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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